메뉴 건너뛰기

목장게시판

  • 엄유선
  • Jun 10, 2021
  • 364
  • 첨부6

 

하이~

다행입니다!

 

여름이 성큼성큼 다가오네요.

교우여러분.

건강하십시요~

 

#1

먼저

이 더위에도

'하이'

'다행입니다.'를 타민족에게 실천하고 계시는 선교지 소식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희는 카자흐스탄 서부지역 '악토베'지역에서

사역하시는 박진국-권민희 선교사님과 교제하고 있어요.

작년 6월 두 분 선교사님 부부께서 코로나에 걸리셨고,

열악한 현지 의료사정으로

병원도 못 가신채 자택에서 약으로 버티고 계시다는 소식을 듣고

손모아 기도했었습니다.

악토베 선교사님의 사역 베이스인  '자륵교회' 교인들도 코로나에 많이 걸렸는데

약이 턱없이 부족하다 하여 기도했었는데요.

정말 극적으로

의약품만 가능한 급화물 소식을 듣게 되어 약 100통 정도의 의약품을 보냈었어요.

당시 모든 항공편이 막혀있었는데 정말 하나님의 은혜라 아니할 수 없었던 긴박했던 순간.

 

타이레놀.jpg

 

<친구, 형제간, 심지어 약국에서 만난 이웃까지도 힘을 실어 주시어 모인 약>

 

 

카자흐스탄도 백신 접종 중인데요.

선교사님께서는 작년 코로나로 폐가 너무 많이 손상이 되어서

폐를 먼저 치료하는 게 급하다고 하여

백신접종을 현지에서 거부 당했어요.

폐가 건강하게 기능을 회복하길 기도해 주세요.

 

선교사님.jpg

<악토베 선교지. 선교사님 가족을 찾아보아요^^>

 

 

그 와중에도

오랜 온라인 예배로 인해

예배와 목장에서의 많이 산만해진 예배의 자세를 바로 잡고자

자륵교회 아이들과 함께 '태도학교'를 진행하셨습니다.

 

작년에 계획하였으나

코로나로 하지 못했던

지역 내 교회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연합수련회'를 계획 중이시구요.

 

지역 내 낙심하고 지쳐있는 현지 목회자 분들이

영혼구원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매 주 월요일 현지 목회자분들과  '행복의 길'을 함께 하고 계십니다. 

 

'자륵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제자 삼는 교회로 잘 세워지길 기도하신다고 하셨는데

저희도 함께 기도합니다.

 

 

#2

지금 저의 VIP들은 저와 함께 하는 일상의 짧은 시간이 행복한지...모르겠어요.

그랬으면 좋겠네요.^^

VIP작정을 두고 많은 이들을 떠올리고, 함께 했던 시간들을 떠올려 보며,

또 제 일상의 시간과 영역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목장시간에 VIP와 영혼구원에 대해 진지하게 한번 나눠보았습니다.

결론은요.

행복하게 우리 잘 살고 있기.

그러면서 목장을 열기만 해도 하나님께서는 목장을 필요로 하는 영혼, 예비된 영혼을

보내 주시는 줄 믿고 꾸준히 기도하며 멈추지 않기.

 

우리의 VIP들과의 시간을 목장식구들과 공유하며 서로의 VIP에게 조금씩 더 친근해짐을 느낍니다.

목장에서 서로 부지런히 소개해야겠어요.

낯설지 않도록^^

 

목자님은 한 학기 마지막 공부와 사역에 바쁘신 가운데서도

매 주 한 번 씩 VIP형제님과 만남을 계획하고 계십니다.

형제님께서 응하신다면 늘 준비되어 있으시지요~

목녀님 또한 우연히 만난 동창분을 VIP로 품으시고 교제의 시간을 잘 보내고 계세요.

우리의 자매님들도 직장에서, 생활에서 VIP분들과 교제하고 계십니다.

만남이 쌓여갈 수록 일상들이 공유되며

그럴수록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은 더 많이 드는데...

저도 오후 2시에 알람을 맞춰놓았어요.

왜 2시인지 다 아실거라고 생각해요^^

 

꽃.jpg

<오늘도 수고한 당신을 위해.  '오다 주웠다' 이러면서 VIP에게 꽃 한다발 선물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3

지난 보고서 이 후 3번의 목장모임이 있었습니다.

철저한 시간의 상대성 이론이 적용되는 기자라는 역할ㅎㅎ ㅠㅠ

 

KakaoTalk_20210606_220548750.png

 

KakaoTalk_20210530_225119389.png

 

어느 때의 나눔으로 지난 목장의 시간을 대신합니다.

 

Q 남편/아내를 통해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은혜 한 가지를 기억하고 나눠 봅시다.

 = 상대의 만 가지 허물을 덮는 한 가지 은혜는 무엇인가요?

부부사이 사랑과 존경이 쉽게 꽃피지 않을 때 기억하며 버티는 한 가지 은혜는 무엇인가요?

                                                                                    실명공개 ~~두둥~~~~

 

신지섭 목자님

1. 평생 키 작고, 세상물정 모르는 노총각으로 늙어 죽어가며 부모님을 근심하게 했을 저를 구원해 준 아내에게 감사해요.

2. 2013년 직장이 없던 때, 처가쪽 결혼식에 참석했었는데 아내가 나를 너무 자랑스러워하며 이리저리 

끌고 다니면서 처가쪽 어른들에게 소개시켜 주었던 일.

어른들이 직장 물어볼까봐 두근두근 했어요.

 

이수진 목녀님

1. 남편이 결혼 하기 전 유학준비를 어렵게 한 것을 보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졸업했다는

유펜대학교에도 잘 들어갔는데 저랑 결혼하느라고 한 학기만에 한국 들어와서는 눌러 앉게 된 것.

항상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옥준철 형제님

할많 하않 ㅎㅎㅎㅎ

 

서정숙 자매님

1. 20년 같이 산 것이 은혜로다~~~~~~~~~

 

김온근 형제님 

1. 은호를 낳은 것으로 만 가지 죄가 사해졌습니다.

 

엄유선 자매님

1. 휴.......10년 전보다 사람되었습니다.

매일매일은 모르겠는데 뭉뚱그려 놓으니 지난 시간보다 좋아져서 그것이 은혜이자 기대입니다.

 

 

 

-----------------------------------------------------------------------^^ 재밌네요/////

 

저희 목장은 

요즘

지난 달에 목자님께서 이쁘게 포장하셔서 배달 선물해 주신

'로마서 옥중서신 따라쓰기(로옥따)' 를

매일 5절씩 하고 있어요.

 

로옥따.jpg

 

3일에 한 번씩 디립따~~~쓰는 건 안 비밀~~~

오늘이 10일인데 12일 것 까지 막 써져 있는 것은 무슨 조화??ㅎㅎㅎㅎ

 

 

그리고

지난 달 옥준철 형제님을 선두로

현재까지 6명의 성인 중 5명이 백신접종을 마쳤습니다.

물론 1차 입니다.

7월 초가 되면 성인 100 접종완료 예정이에요.

2차 접종까지 마치고

대면목장에,

코로나 청정지대로 VIP들을 꼭 모시고 싶네요.

두근두근^^

 

몰아 쓰다보니

많이 길었습니다.

 

 

행복하세요~~~~~~~!!!!!!

 

 

 

  • profile
    유선자매님의 목장소식이 한편의 소설을 보는 듯합니다...
    생생한 그간의 소식 감사합니다~~
    선교지로 향한 사랑의 섬김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 profile
    목장소식나눔 그 이상의 간증이네요 ^^
    서로 서로를 지켜주는 은혜 한 가지...한 마디, 한 마디에 함께 웃고, 웁니다 ~
  • profile
    기자님 글이 긴 데, 안 길어요. (무슨 말이죠? ㅎㅎ)
    읽다보니 어느새 마침말이 나와서 "아오, 뭐 또 없나" 군입을 다시듯 재밌게 읽었어요.^^
    때마다 무슨 얘기 끌어와서 맛깔나게 요리하실지 기대 되네요.^^
  • profile
    선교지소식이 너무 생생하고 좋습니다. 약으로 회복이 되면 좋겠습니다,
    목장 소식과 목장의 모습을 잘 표현해서 너무 좋습니다. 화이팅!!!
  • profile
    와 소식이 풍성하네요!!
  • profile
    언제나 악토베 올레목장 기사는 풍성합니다!!
    할많하않... 너무 재밌으십니다^^ㅋㅋ
  • profile
    요런 기자를 어디서 모셔 왔담요..
    찰떡같이 잘 주물려서 맛깔나는 악토베입니다
    늘 새롭고 다양한 살아있는 목장소식에
    삶속에서 섬기시는 각자의 vip까지
    감동입니다^^*
제목 날짜
목장모임 표준안 2024.04.14
광고, 스팸 등의 나눔터 성격과 맞지 않는 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1 2020.07.24
새해부터 목장 소식 올리는 방법(기자님들 숙지) 2014.01.14
갈릴리목장홍현기서교사님군부대위문(2) (2)   2012.12.28
갈릴리목장 홍현기선교사님군부대위문(3) (5)   2012.12.28
필리핀의 김상식선교사님의 편지입니다(흙과뼈) (5)   2012.12.28
고센 신년 파티 (7)   2013.01.06
푸른초장 목장모임...... (9)   2013.01.06
쉐꾸뿌라 목장 소식입니다!! (8)   2013.01.07
허브목장 신년 첫 목장예배입니다. (9)   2013.01.13
디딤돌 목장 송년의 밤*^^* (9)   2013.01.05
2013년 1월 4일 물댄 뉘우스 - 신년특집편- (10)   2013.01.15
쉐꾸뿌라목장 1월 두번째 만남입니다♥♥ (3)   2013.01.13
이삭목장소식입니다.^^* (5)   2013.01.14
해.바.라.기!!! (6)   2013.01.15
홍복식 초원 이야기 (5)   2013.01.16
흙과뼈 소식을 전합니다.^ ^ (7)   2013.01.16
2013년 1월 11일 물댄뉘우스 - 목장나들이편- (12)   2013.01.22
담쟁이 목장 지난 이야기~~ㅎㅎ (8)   2013.01.19
늘품 목장 세겹줄(삼겹줄) 마지막 날. (6)   2013.01.21
늘품목장 김장표 형제님 개원 예배 입니다. (7)   2013.01.21
고센입니다~ (5)   2013.01.21
[01.11]푸른초장 늦은 후기 (7)   2013.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