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게시판
비가 개인 저녁의 초원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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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주의 안전 안내 문자를 3통이나 받은 주일의 저녁
어느덧 시원하게 쏟아지던 비는 그치고 오랜만에 초원으로 모였습니다.
오랜 만에 모인 박희용 초원에는 여러 가지 모양의 크고 작은 감사를 나누었습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며 그래도 우리는 그리스도인이기에
조그마한 감사거리라도 발견해 내며 하나님께 고마움을 돌릴 수 있는 삶이라 행복합니다.
여러 가지 이야기 중에서 특별히 담쟁이 목장의 감사가 기억이 나네요.
담쟁이 목장이 토요일에 이사를 하셨는데
이사를 앞두고 가구들 배치를 위해 사이즈를 기록하려 피아노 위에 있던 수첩을 펼쳤는데
올해 초에 40일 새벽기도를 하며 기록한 기도수첩이었답니다.
그때 여러 가지 간구 중에
목장모임과 목회자, 평신도 세미나를 위해 필요하니 천상에 방3칸 화장실2개의 넓은 집에 이사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기도제목이 눈에 띄었답니다.
40일 기도가 끝나고 사역하느라 자연스레 기도제목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이사를 앞두고 기도제목 그대로 이루어진 오늘을 맞이하시면서
하나님의 인도와 준비하심에 감사하였습니다.
제가 인상 깊은 키워드는 ‘기도했더니 넓은 집으로 이사’ 가 아니라 ‘40일 기도’이며 ‘사역하느라 잊어버린 가운데 하나님의 준비하심’입니다.
언젠가는 이 집이 정말 담쟁이 목장의 소유가 되는 날이 오기를 함께 바라기도 했습니다.
저에게도 간절한 간구가 있는데
끈기 있게 기도 해 하나님께 맡겨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 맡길 문제는 맡기고 내가 해야 할 일에는 더욱 집중하고 싶은 동기가 생겼습니다.
오늘의 나눔은 특별히 하나님께서 우리가 사역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준비한 것에 대한 것이 많았습니다. 우리는 감사합니다. 비록 사역의 대부분이 우리의 역량을 뛰어넘는 것이라
자주 우리의 한계에 부딪히지만 그 할 수 없는 높이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극복 될 때의
그 감격으로 오늘도 우리는 겸손해 질 수 밖에 없고 다시 걸어가는 것을 멈추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늘 이러한 이야기들을 충분하게 나누며 하나님 앞에서 더 열심히 해 보기를 서로 격려하였던 이 초원모임을 감사합니다.
오늘의 비는 정말 성령의 단비처럼 느껴지네요
그럼 다음달 기사로 또 뵙겠습니다~!
한달 한달 기도의제목들이 이루어지는 은혜가 있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