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게시판
목장예배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보며 되돌아 봅니다 - 흙과 뼈 민다나오
벌써 2018년의 3월이 되었습니다. 너무 빨리 올해 1/4 지점을 지나가는 느낌입니다.
신학기 시작으로 아이들이 지난 주 기도했던 것처럼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과 시작하는 첫 주였기도 했습니다. 어제 초등학교에 입학한 저희 둘째는 입학식을 가며 목장이 이번주 있는 지를 물어보더군요. 내일이라는 말에 안도하며 기도제목이 참 많은데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고 입학식장을 갔습니다. 입학식 후 반 배정을 받고 새로운 선생님, 친구들을 만나고 오면서 또 그러더군요. 아까 갈 때는 내일 목장에서 기도할 게 많을 것 같았는데, 좋은 선생님, 그리고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 내일 목장모임에 가서 나눌 감사제목이 많을 것 같다구요. 물론 오늘 목장을 하며 본인이 하겠다고 한 감사제목들과 기도제목들이 기억나지 않아 다 하지는 못했지만, 조금 바쁘고 피곤하면 목자, 목녀님이 기도와 헌신으로 펴놓으신 자리에 그저 참석만 할 뿐인 주제에도 꾀가 나서 가기 싫던 마음이 반성되었습니다.
작년 말 부터 목장에서 많은 변화들이 있었고 이제 두어 달의 과도기를 거쳐 안정기에 들어가야 할 시간인데 기자인 제가 아직도 방황하고 있었던 것 같아 죄송했습니다.
앞으로 같은 반성을 하지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