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게시판
아이구 참말로, 이게 얼마만이교... . (목회자 세미나 기간중, 박인석 초원 9월 초원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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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첫째날, 목회자 세미나 기간중에 있는지라 9월의 초원모임을 조금 늦췄다가 가졌습니다.
사실 지난 여름 싱싱수와 여러 행사로 인해 초원 모임을 대신하다가 이렇게 만나니... 매주 보는 얼굴인데도 또 색다르게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목녀님들께서 한가지씩 준비해 오신 음식들로 별로 준비한 것도 없던 식탁이 풍성하게 되는 오병이어의 ㅎㅎ 기적도 맛보며 시작하였습니다.
(가정)교회내에 모임이 많다 많다 해도, 곰곰히 생각해 보면 참 필요한 모임이란 생각이 듭니다. 단, 얼마나 내가 영적인 갈급함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자꾸만 게으러지고 눕고 싶어하는 유혹을 버리고 열심을 내게 됩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푹 쉬거나 개인적인 일을 한다고 해도 채워지지 않는 그 한구석의 허전함이 여전함이 있다는 것을.
그러니 이제는 비교의 마음보다는 그때 그때 최선을 다하는게 지혜인듯 합니다.
이번 달 박인석 초원 9월모임은 156차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 기간중에 2분의 목사님(송광근 목사님 - 수지 목양감리교회 / 정재호 목사님 - 성남 순복음 성시교회)을 모시고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달을 돌아보며, 일터와 목장과 육아와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감사와 주님으로 인한 영광된 상처를 나누며 서로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오랫만에 목장에 돌아온 목원들, 또한 취업을 준비하는 목원들 이야기
- 육아로 한동안 소홀했더니 감을 잃어버린 듯 하다고, 좀 더 웃기는 목자/목녀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
- 직장에서 크리스챤이라 밝히면서도 타의 모범이 되지 않은 동료때문에 괜히 작아지고 위축된 이야기
- 누구나 함께 하길 꺼려하는 동료를, 목녀라는 이유로 다른 사람을 위해 먼저 다가가 연수 기간중 함께 방을 같이 사용하고 룸메이트 되기로 결단한 이야기
- 험난한 직장내에서 치열하게 그러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평안을 맛보고 있는 이야기
- 목장 모임을 위해 좀 더 넓은, 거실이 있는 집으로 이사하길 소망하는 이야기
네.. 이렇게 우리 목자 목녀님들은 치열하게 하루를 보내며, 나 보다는 이웃과 목원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아파하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때론 우리 마음대로 되지 않아 힘들때도 있지만, 선하신 주님 한분을 의지하며 그분의 제자로서 내일을 다시 살아가려 다짐하며 맘을 보아 중보기도하며 목사님의 축복기도를 끝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탐방하신 목사님은 여기 있는 목자 목녀 모두가 일반 교회의 교역자 이상의 마음과 사역을 하고 계시다는 소감을 나눠 주셨습니다.
교만치 않고 이 땅의 싱글 장년들에게 좀 더 다가가며 그들과 함께 살아내면서 나와 같은 목자, 목녀로 세워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다음달은 태웅목자집에서 모이기로 하며 할 말은 더 많았으나, 내일 주일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 서로 나눠 준비해서 풍성해진 식탁을 허겁지겁.... 육신은 이렇게 늘 배고프단 걸 잘 알고 바로 action에 들어갑니다. ㅎㅎ
* 함께 하신 두분의 목사님과 함께 (왼쪽부터 정재호 목사님 / 송광근 목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