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교회 여름 아웃리치로는 마지막 주자인 박찬문 초원이 8월 29일 토요일 교회 카페에 모여 출발기도를 하고 영천 자천교회로 향했습니다.

1시간 30분을 달려 도착한 영천 자천 교회는 경북 영천시 화북면에 위치한 교회로 초기 한국 교회의 신앙유산을 그대로 간직한 100년 된 역사 깊은 교회로 전국 몇 안되는 개신교 문화재입니다.

그래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church stay로 많이 찾는 곳이라 관리가 많이 필요한 교회였습니다. 아이 어른 짐을 풀고 기와로 지어진 교회 기도실과 도서관 마당에 잡초를 뽑는 것으로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첨엔 잔디를 깔아 놓은줄 알았을 정도로 잡초가 많아 쉽지 않을 것 같았지만 새가족 초원 식구목원 모두 몇 안되는 호미와 맨손으로 잡초를 뿌리채^^; 뽑기 시작해 뿌듯할 정도로 깨끗한 마당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다음은 몇 컷~ 여러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마지막까지 땡볕에서 잡초를 골라서 제거하고 계시는 우리 여자집사님들과 그 사이에서 널을 뛰고 있는 사무엘이 보이네요~!^^

용효형제님과 허인 형제님이 교회 허물어진 돌담장을 시멘트로 메우고 보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참 뉘집 자손인지 듬직합니다.^^ (주님의 ..~:))

교회 안팎으로 어찌나 잡초가 많은지 왜 제초제를 안뿌리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잡초 뽑기였습니다. 호미로 안돼 교회 밖에서는 곡괭이로 잡초를 뽑고 있는 형제목자님들과 태현이..!

기쁨으로 일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진.. 안창렬목자님과 이사무엘의 모습입니다. 뒤편으로 교회 분위기를 말해주듯이 기와와 잔디가 고즈넉합니다. ^^

안넣을라 캤는데,, 이번에 작정하고 엄청 열심히 왔다갔다 한 정탁목자님과 심명숙목녀님의 콜라보같은 모습입니다. ^^

첫날 늦더위속에 일을 마치고 모두 피곤했지만 식사후 땀에 젖은 몸을 샤워를 하고 근처 천문대로 올라가 하늘과 가까운 곳에서 별빛 달빛을 보고 받으며 새로 분가하신 따끈따끈한 반석목장 김석준목자님의 인도에 따라 노래도 함께 불러보고 축복의 찬양도 하며 하루를 정리했습니다. 이 분위기에 가을이 깊어 갑니다. ^^

이튿날 주일아침..
어린이예배에 몇분의 아이엄마들이 함께 자천교회 어린이 예배를 아이들과 함께 드리고 자천교회 아이들을 포함 우리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 수업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자천교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정말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

곧이어 장년예배중에 특송을 우리 교회에서 섬기게 되었습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땅속에 묻힌 아무도 모르는 보석~♪~~♫’

주일예배중 대표기도를 하고계신 박찬문장로님이십니다. 왠지 목사님..느낌이 나는 건 저뿐일까요?!^^

이 외에도 주방에서 보이지 않게 섬기신 권사님들과 목녀님들 정말 수고 많이 하셨더랬습니다. 제가 미처 사진을.. 못찍어서 아쉽지만 하나님 주시는 상급이 많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이번 박찬문 초원 아웃리치는 어느 때보다 한마음으로 각자의 분담한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던 모습이었습니다. 분가한지 일주일밖에 안된 반석목장을 비롯하여 일터에서 늦게까지 일 마치시고 합류하셔서 함께 해주신 분들까지 한분한분 모두 귀하지 않을 수 없었던 아웃리치였습니다. 함께 오신 새가족분들도 좋은 만남과 좋은 경험이었다며 한마디씩 하셨습니다. 다녀와서도 후유증이 가시질 않지만.. 아이들 말로는 다음에도 또 가자는.. 2015년 8월의 마지막 아웃리치 박찬문 초원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