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게시판
도란도란 이야기 꽃 피우기 (상은희)
4월 25일 < 결석이 많았던 목장 모임이었지만..>
날씨가 너무 따뜻했던 토요일이었죠~
기자는 병원에서 사랑이(태아)를 만나서 더욱 기분 좋은 토요일이었죠^^
저녁에 한 상에 둘러 앉은 목원들의 수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한동안 보이지 않은 얼굴이 그립고, 목원들이 왜 오지 못했나 궁금하고 보고싶었습니다.
목자님을 통해 목원들이 오지 못한 이유를 전해들으며 아쉬움을 달랬지요.
자녀를 위해, 함께 하지 못한 목원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혼부부에게 주실 자녀를 위해, 태중의 자녀를 위해, 자라고 있는 어린 자녀를 위해, 군 복무 중인 자녀, 학교생활을 하는 자녀, 직장생활을 하는 자녀를 위해 기도를 하면서 우리 목장에 다양한 연령층의 자녀가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나눔의 시간! 목자님 바로 옆에 앉은 목녀님부터 나눔을 시작하였습니다.
목자 목녀님은 정말 솔직하게 삶을 나누어 주십니다. 가끔 속으로 '우와'할 정도로 솔직하십니다. ㅋ
그런데 그 모습이 사실 목원들에게 알게 모르게 자신의 속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해주기도 합니다.
이 날도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한 사람씩 나눔을 하면, 그걸 듣고 있던 목원들이 마음을 다해 공감해주었고, 자신의 경험을 비추어 위로하고 격려하는 말들이 오갔습니다. 비록 완벽한 위로와 격려는 아니었을 지라도 분명 그 마음이 전달되었으리라 믿습니다.
목원 중 한명이 요즘은 누구의 권유 때문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교회와 목장에 나오는 것이 좋고, 하나님께 집중해지는 마음이 생겨서 감사하다는 고백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가정의 일로 교회 예배 참석을 못하게 되어 속상하다고 했습니다.
그 마음이 얼마나 귀한지..비록 주일 예배는 참석 못했지만 가정 가운데 예배하는 삶을 살고 오기를 바라며 응원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변화되어져 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서 목장을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를 느낍니다.
크진 않지만 작은 변화들이 모여 아름다운 향기가 퍼져나가는 목장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건강하세요~~상은희 목장 모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