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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게시판

  • 이승우
  • Dec 02, 2013
  • 2142
  • 첨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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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기사에서 목장이 포장마차 속 오뎅국물 같다고 하였더니 실제로 오뎅국물 반찬이 나왔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오향장육이나 난자완스 또는 전가복 같은 목장이라고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농담입니다. 언제나 맛있는 음식으로 충만한 목장이지만 이번 주에는 목녀님께서 아주 작정을 하셨는지 산해진미가 다 나왔습니다. 특히 이날의 메인 요리는 과메기와 우육 스테이크 였는데 저희 처럼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집에서는 사먹기 애매한 과메기를 준비하셔서 배가 터지도록 먹었고 그 맛 또한 가히 일품이었습니다. 언제나 저의 부족한 정신의 영양소와 육신의 영양소를 듬뿍 채워 주시는 목자님과 목녀님께 또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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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해본 아이스 브레이크에서는 겨울에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역시나 남자 셋이 모이니 숙녀분들은 안중에도 없고 군대 얘기로 꽃을 피웠습니다. 한겨울에 근무시간에 벙커에서 잠을 자다 부대 전체를 팬티바람으로 집합시킨 박병장과 혹한기 훈련 중에 대량의 물을 고참들 텐트에 쏟아 부은 양병장의 이야기 그리고 등유 난로에 휘발유을 넣어서 불쇼를 한 이병장의 이야기 까지 누가 말리지 않았더라면 밤을 샐 기세 였습니다. 그 와중에 문득 생각이 난 것은 이런 고문관(?)들을 하나님께서는 사역에 부름을 받은 청지기로 불러 주시니 그 은혜가 끝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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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주일은 축구로 하나되는 고센 남성도들이였지요~
    목장 돌아오는 길에 일용할 쌀과 밑반찬까지 챙겨주신 목녀님~
    친정갔다 오는 기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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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적인 친정집도 함께 되고 싶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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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통의 주제가 있어서 행복한 나눔이었답니다.ㅎㅎ
    담에는 우리 모두의 주제" 예수님" 이야기로 밤새워 볼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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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들이 젤 싫어하는 이야기로 나눔을 하실 수가 있는 목장이라면
    참 대단한 목장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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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장식구들이 서로 댓글을 달아주며 목장의 은혜를 되새김질 하는 고센타임즈를 배워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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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 가득하네요 푸짐합니다. 기자의 발빠른 소식과 문장력으로 날로 더 좋아지는 고센입니다. 목자님, 목녀님 힘 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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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말로 거의 한식당 수준이네요.. 군대이야기,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 끝이 없겠지요.
    그렇게 우리는 가족이 되었고 때로는 힘들어 지칠때 서로를 위로하는, 기쁨이 넘칠때 함께 기뻐하는 가족이 되어간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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