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목장의 신임기자 성자현. 인사올립니다. OZL
요즘 급격한 인지능력의 저하로
본인이 기자임을 망각한 채 수일이 흘렀네요.ㅠ.ㅠ
뒤 늦게 정신줄 다잡고 한 주 소식 전합니다.
요한목장이 무거동 양지 바른 곳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채광도 좋고 통풍도 좋고
무엇보다 넓은......
우리 목자님께서 목원들을 위해 얼마나 고민했을지요.
그 흔적이 고루 드러나 보이는 목자님 댁에서
목사님을 모시고 이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오랜만에 목사님을 모시고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화질이 안 좋다 싶지만
카메라의 성능이 현저히 뒤떨어진 이런 사진이
요즘 전 좋습니다.
얼굴의 잡티나 주름까지 다 드러나는 그런 사진보다 말이죠.
밥을 함께 먹는다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신경줄들이
서로를 얽어매고 있다는 생각.
가끔은 그눔의 신경줄이 서로를 할퀴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눔의 정 때문에 우리는 이렇게 오늘도 살아갑니다.
우리 디지털 시대의 마지막 보루 같은 게 아닐까요?
우리 목장의 VIP이신 김해원님이
재인이와 살아가는 순간순간마다
'행복하다'
'감사하다'고 되뇐다는데
그 말이 내내 귓가에 맴도는 저녁이었습니다.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나눔을 통해 눈물 짓고 웃음 지으며 스트레스 헤드 샷...
그 목장이 요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