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목장게시판

  • 이정화
  • Sep 19, 2011
  • 849

물댄동산 기자님이 너~~무 바쁘셨는데도..


이 목녀가 눈치도 없이 하매나 올릴까.. 기다리기만 했네요.. ^ ^


 


지난 주에는 유수형제가 곧 결혼할 이지현 자매를 데리고 목장에 왔습니다.


10월 1일 토요일 문수컨벤션 웨딩홀에서 12시 30분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자매가 얼마나 참~~한지 람빈이와 저는 감탄을 연발했습니다. 우리 유수와 살아준다니... 막 고마워지기도 했습니다. ^ ^ 자매는 중고등학교 시절에 3년 정도 교회에 다닌적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결혼 후에는 게으른 유수를 챙겨서 오히려 교회를 잘 나오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앗.. 사진이 안 올라오네요..


뭐가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 내일 다시 해야지.. 하면 또 한달이 훌쩍 지나갈 것 같아서 사진 없이 그냥 가겠습니다. ^ ^


 


지난주에는 '내시경과 돼지갈비' 사건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하루밤 푹 재운 돼지갈비가 메뉴였습니다.


하필 요런 때.. 이모 형제가 내일 위내시경을 받아야 한다면 저는 식사 못한다며 밥상에 앉지 않고 소파에 앉았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군.. 하며 우리는 식사를 시작했는데..


쩝쩝 소리에 우리 이모 형제... 허기진 배 깊숙한 곳에서 식욕이 밀려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먹기에 바쁜 우리들에게 질문을 시작합니다...


몇시간 금식해야하지? 조금은 먹어도 되지 않을까? ..


그때 울산병원에서 그것도 내과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 정화자매가 번개같이 스쳐갑니다. 바로 카톡을 날렸습니다. 접시에 갈비는 점점 줄어들어가는데 아기다리고기다리는 답장이 없습니다. 서서히 바닥을 보이는 접시를 보면서 포기 모드에 진입하고 난 후...


삐리릭.. 한통의 문자가 날아옵니다.


'여섯시간 금식하면 돼요"


오.. 마이..갓..


후다닥 내려앉은 이모형제.. 아.. 그러나 이미 고기들은 목원들의 뱃속으로.. 그래도 남은 고기라고 생각했던 건... 살점 얼마 붙지않은 뼈다구들...


그 이모 형제.. 결국 목녀님이 주섬주섬 꺼내주는 밑반찬으로 밥을 먹었다는..T.T


 


요즘.. 목원들이 모이는 숫자가 줄면서 목녀의 손도 줄어드는것 같습니다.


목장하면서 음식이 모자라보긴 처음이네요.


다시금 믿음의 분량을 키워서 음식을  양껏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 ^


 


방학 동안 함께했던 성환 형제가 미국으로 공부하러 갔습니다.


목장에서 출석을 담당했던 형석이도 구미로 공부하러 갔습니다.


그.. 후..


목녀는 금요일 목장 저녁을 준비하면서 오늘은 혹시 아무도 안오는게 아닐까..


저녁을 목자와 둘이 먹게 되는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시달린다는걸 우리 목원들이 알아줬음 좋겠습니다. ^ ^


 


목녀의 작고 소박한 바램이 있다면..


 


율,병국,람빈이가 든든한 출석을 담당해주고


주용이가 기자의 직분을 기억해서 내일 출근해야 하는 목녀가 새벽 두시를 맞으며 글을 올리지 않아도 되도록 힘써주고


오래 얼굴을 못본 고은,숙향,정희가 자주자주 얼굴을 보여주고


형석이가 금요일 집에 오는 날에는 저녁을 목장에서 먹고


유수가 결혼 후 와이프와 함께 목장에 오는 것을 사명처럼 생각하는 것


동용이도 유수의 바통을 이어 결혼을 하고


명백한 사정으로 참석을 못하는 정화,현주,규빈,성환,보미가 목장 모임을 기억해 주는 것..


 


밖에 없습니다..


덜 소박한가요? ^ ^


 


어제 EBS에서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라는 프로를 봤습니다.


어디서 많이 듣던 얘기가 나오더라구요.


수업은 관계다..


교사가 아이들과 관계를 새롭게 하니 수업이 변하고 아이들이 변하는 모습을 담아냈더라구요.


 


목장도 관계다..


전도도 관계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한 기도, 목원들과의 관계를 위한 섬김에 힘써야 한다는


기본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 profile
    새벽 늦게까지 잠들지 못하고 떼굴떼굴 굴러다니는 생각을 끌어모으고 있었던 사람이 여기 또 있었네,,,하며 반갑게 읽었어요ㅎㅎ 글을 읽고 감동이 되어 문자를 드리려는데,,원,,,배터리가 부족하여,,,라고 창을 닫아버립니다ㅠ 한 주도 부지런히 살아내실 목녀님, 화이팅!!!입니다^^*
  • profile
    목자, 목녀의 마음은 거의 같은 것 같습니다. 목녀님의 맛깔나는 글솜씨는 최곱니다.
  • profile
    눈치없는 저도 버티다 지난주 새로 기자뽑았어요. 한번씩 돌아가며 기자로 섬기는 것도 좋은 것같아요^^
  • profile
    ㅎㅎㅎㅎ....입가에 미소와 알듯 모를 듯한 공감대는 뭘까요>???
  • profile
    기본에 충실하고자 하는 목장 물댄동산 파이팅!
  • profile
    항상 수고하시는 목자 목녀님을 축복합니다....
제목 날짜
목장모임 표준안 2024.04.14
광고, 스팸 등의 나눔터 성격과 맞지 않는 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1 2020.07.24
새해부터 목장 소식 올리는 방법(기자님들 숙지) 2014.01.14
모두 기대하고 기다렸던 따끈한 탐방소식(미얀마껄로) (4)   2022.08.13
오랜만입니다 (미얀마껄로 ) (5)   2022.08.10
마지막 핸들을 돌리게 했던 용기있는 이야기 (타이씨앗) (5)   2022.08.10
하나님께 맡김(상하이넝쿨) (3)   2022.08.09
사람도 나눔도 풍성한 목장(사라나오) (7)   2022.08.08
함께해요 우리! 예닮이 있잖아요^^ (4)   2022.08.07
첫 엠티! (호치민) (7)   2022.08.06
서프라이즈~! (사이공) (7)   2022.08.05
고민이 생겨버린...(모리아 아일랜드) (3)   2022.08.04
오랜만이야~~~, Zoom !!!!! (5)   2022.08.03
캄온츠낭입니다 ! (캄온츠낭) (4)   2022.08.01
[최금환초원] 즐거운 초원 모임~ (3)   2022.08.01
두 마리 토끼를 잡다 (22년 7월 김흥환 초원모임) (5)   2022.07.31
예닮 이렇게 큰 변화가 생기면 ….ㅎㄴㄴㅇ ㄱㅃㅎㅅㄴㄷ^*^ (2)   2022.07.31
슬기로운목장생활(사라나오) (4)   2022.07.30
스스로 목장도 잘하고 잘 노는 어른이들~(사이공) (5)   2022.07.28
삼삼한 3!3!3! (하이!악토베) (3)   2022.07.27
초원지기님은 15분을 요구하셨지만~~~ ^^ (2)   2022.07.27
무더위에 지친 우리에게...(노외용 초원) (2)   2022.07.26
오랜 기도의 결실이 있었던 시온 (3)   2022.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