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게시판
축구보고 오리먹고
축구보고 오리먹고
늘품목장, 물댄동산 목장, 달콤살벌목장에서는 5월 29일 토요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울산현대와 서울FC와의 축구 경기를 관람했다. 관람을 마치고 약사동의 사랑채라는 오리고기 집에서 맛있는 오리불고기를 먹으며 식탁 교제를 나누었다.
지난 번에 볼링을 쳤던 청년단합회 이후로 목장간의 교류가 뜸하였고 각 목장별 사정으로 인하여 목장모임 기사(후기)도 올라오지 못해 어떻게 지내나 궁금했다. 목자, 목녀님의 계획하에 단체 축구 관람을 통하여 따스한 5월의 나들이 욕구 해소와 목장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백만 년만의 축구경기 관람이던가, 텔레비전에서 보던 축구장의 크기는 매우 크게 느껴졌는데 실제로 가보니 내가 자라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작아 보였다. 경기는 1:1로 사이 좋게 비기는 경기였는데, 2골이 모두 조금 어이없게 나와 뭇웃음이 터져 나왔다.
경기 관람 후에는 오리고기가 맛있기로 소문난 약사동이 사랑채에 가서 맛있는 오리불고기를 먹었다. 같은 방에 다른 목원이 섞여 앉아 식사를 하니 반가웠다. 특히 평소에 대화할 기회가 없던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어 좋았다. 이 대화도 백만 년만의 대화라 예전에 물었던 이야기를 또 묻고는 예전에 물었다는 것이 기억나 웃음 짓게 하였다.
지난 청년단합회는 인원 수가 너무 많은 행사라 깊은 교제를 할 수 없었는데 이번 소규모 연합 모임은 보다 깊은 교제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앞으로 목장 모임에 추천하고 싶다. 물론 목자, 목녀님의 희생과 목원들의 협조가 필요하겠다.
6월은 월드컵의 달이니 함께 축구 보는 날이 또 있을 것 같다. 기쁜 일은 함께 하고 싶은 거니깐...
기자가 신분을 망각하여 사진기를 지참하지 못했습니다. 멋진 날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하여 참석자와 기사를 보는 분들께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