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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게시판

  • 이명형
  • Mar 26, 2010
  • 722


늘품이야기 제14호 (창간 2009.11.29.)


 


 나, 목자님 그리고 목녀님 3명이 드리는 예배가 되고 말았다.


  띵띠띠리띵~ 점심을 먹고 책상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목자님에게 문자가 왔다.


"점심식사맛있게하셨나요?오늘저녁함께식사와예배와나눔을통해회복되길소망해봅니다저녁에뵐께요^"


  부담스러운 회사 회식보다 더 기다려지는 목장모임이기에 미리 자율학습 감독표를 조정하여 시간을 비워 두었다. 우리 목장 모임 시간은 저녁 8시. 금요일 모임을 하다보니 퇴근 길이 긴 탓에 늦게 오는 목원들의 여유와 촉박한 시간에 맞춰 오려는 목원들의 안전 운전을 위하여 목자님의  제안으로 30분을 늦추어 모인지 한달 째이다. 난 7시 반이나 8시나 약속시간을 간당간당하게 맞춰 가는 것은 매 한가지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목자, 목녀, 혜민, 규민이가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보통은 영란누나와 주섭이가 미리 와서 찬양을 위한 기타 연습을 한다던지 혜민이와 규민이와 놀아 준다든지 하고 있는데 안 보였다. 주섭이는 내일이 정비 실기 시험이라 그렇고 영란이 누나도 나름의 사정으로 불참한다고 하셨다. 몇 분이 지났을까 미선 누나도 연락와서는 직장일로 못 온다는 것이었다. 나, 목자님 그리고 목녀님 3명이 드리는 예배가 되고 말았다. 내 역할이 기자이기에 사진 촬영분량이 걱정이었다. 그래서 평소에 안 찍던 밥상이 만들어 지는 과정부터 촬영하기 시작했다. 밥그릇을 나르는 규민이와 물을 따르는 혜민이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워 얼른 결혼하여 아이들을 갖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직장속에서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섬기는 모습을 보여 직접 전도는 못 하더라도 하나님을 왜곡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주섭이를 대신하여 목자님이 기타를 잡으셨다. 가사는 모임지 뒷 장에 직접 글씨를 쓰셨다. 두 곡을 부르는데 곡 명이 "내가 어둠속에서", "나 무엇과도 주님을" 이었다. 요즘 들어 처지는 청년들에게 주님이 함께 계시니깐 주님만을 바라보자는 의미 같았다.


 말씀은 사도행장 2장 42절에서 47절 말씀으로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이었다. 초대교회는 올바른 말씀이 선포되는 교회이며, 섬기는 교회이며, 전도하는 교회였다. 말씀에 대하여 서로 나누는데, 세 명이다 보니 휠씬 긴밀한 대화가 이루어 졌다. 말씀은 목사님이 잘 선포하시고 목장에서는 목자, 목녀님들이 교회에서는 각 사역 담당별로 나름대로 잘 섬긴다는 것에 공감을 했는데 전도가 미흡하고 어려웠다.  특히 모두가 직장 전도의 어려움을 호소하였다. 이미 성인이 되고 삶의 기반이 잡힌 그들에게는 그들만의 가치관이라는 보호막을 쓰고 있는 상태였다. 그래도 우리는 직장속에서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섬기는 모습을 보여 직접 전도는 못 하더라도 하나님을 왜곡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목녀님이 말씀하시길 튼튼하지 못한 상태에서 전도를 하려다 보니 여러 가지 장애 요인이 발생했을때 힘들고 지치지만 내 안에 성령이 충만한 상태라면 전도가 자연히 이루어 진다고 하셨다.


 


  초대교회 소그룹의 성격은 성경공부 중심이 아니라 나눔 중심의 공동체였기 때문이다.


  현재 목장모임은 성경공부가 없기 때문에 목원들이 부담없이 출석할 수 있으며 장시간 진행되어도 부담감이 적다. 이것이 가정교회의 강점이라고 생각하고 "가정교회로 세워지는 평신도 목회" 책에도 그렇게 나와 있다. 하지만 목자, 목녀님께서는 청년이라는 특별함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지난 목사님의 설교에서도 목장모임이 정착되면 성경공부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지만 성경공부 프로그램이 실시되면 목장 모임 전에 미리 예습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것은 다른 한편으로 부담될 수 있다. 가정교회의 본 취지인 나눔을 방해할 요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우리는 현재 나눔을 확장하여 Q.T 나눔으로 하는 것이 적당하지 않을까 의견을 나누었다. 초대교회는 소그룹의 성격은 성경공부 중심이 아니라 나눔 중심의 공동체였기 때문이다.


 


  영적 교제와 우정을 나누는 친한 관계가 되었으면 합니다.


  주섭이는 오늘 정비기능사 실기시험을 응시했겠네요. 다음 주 월요일에도 있다고 합니다. 그 동안 준비한 실력을 제대로 발휘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언호는 기독학생 O.T.로 목장모임 출석을 못했네요. 학기 초라 대학선교활동이 바빠 목장모임에서는 얼굴을 보기 힘드네요. 함께 못하지만 같은 목원으로 항상 기도하고 있습니다. 미선누나는 조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들 격려 좀 해주면 좋겠네요. 장표형은 지금 열강중이시구요, 목자님은 다음 주에 지도위원회와 현장설명회가 화요일에 있습니다. 큰 행사인 만큼 잘 준비하여 잘 진행 되었으면 합니다. 목녀님은 요새 수업이 참 많다고 하네요. 많은 날은 하루에 일곱 시간이나 수업 한다고 합니다. 전 많은 날이 다섯 시간인데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이게 다른 선생님들을 섬기기 위해 수업 시수를 많이 받아서 인가요?^^ 아무튼 학생들에게 양질에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건강이 우선이겠지요^^ 전 지난 주일에 남자 동기를 만나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반가웠는데 이름 기억이 안 나네요. 잘 정착하시어 교회 안에서 영적 교제와 우정을 나누는 친한 관계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 목장 모임은 단합회로 대체합니다. 그 다음 주에는 주섭 형제 기도 준비해 주세요.


 마지막 사진은 셀카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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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품목장"이름이 저희목장(하늘목장)이름 만큼이나 좋은데요~늘~~~품어주시고 따뜻함과 사랑이 넘칠거라 믿습니다. 목자님과 특송을 같이 하게 되어서 서로 알게 되었는데 귀중한 분을 알게 하신 것 같아서 매우 기뻤습니다. 서로 많이 사랑하시고 이웃이 가족이 되는 목장되시 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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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남편과 황대일 목자님 직장심방을 하였습니다. 교회에서도 늘 겸손히 섬기시는 모습이 멋져보였는데 직장에서도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 넘 보기 좋았습니다..목자님께 목녀님과 해민 규민이 얘기를 들으면서 정말 대단하시다고 생각했습니다..힘드시겠지만 지금처럼 성실하게 섬기시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특별히 목녀님! 다시한번 대단하십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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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와! 늘품 목장의 기사는 언제나 알차군요!^^ 늘품의 가정교회를 향한 그림을 보면서 많이 배워갑니다. 정말 멋진 청년가정교회 세워 가시기를 바라며 격려의 박수를!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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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두사람이 모인곳에 함께하신다는 말씀이~ 그래도 많이 함께하면 더 좋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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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일당 백 아닙니까? 믿지 않는 삼백보다 믿음안에서 늘품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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