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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게시판

  • 강정란
  • Mar 01, 2010
  • 520

 

 


 

 


 

저희 담쟁이 목장에선 이번 2월부터 매월 마지막 넷째주 토요일에 소망의 집 봉사로

아이들과 섬기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2월 27일 첫 섬김의 시작을 알려드립니다.

목장모임에서 자녀들과 봉사로 섬기기로 결정은 하였지만, 소망의 집 가는길 내심

아이들과 봉사는 커녕 오히려 폐를 끼치는건 아닐까... 하는 조금의 염려를 안고

소망의 집에 도착 하였습니다.

하지만, 기대보다 염려가 앞섰던 제가 좀 부끄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처음엔 조금 어색해 했지만, 금방 할아버지 할머니 곁에서 얘기도하고,

꼭꼭 숨겨두었던 보물창고에서 사탕이며 각가지 간식꺼리를 아이들에게 주고 싶어하시는

어르신들을 뵐때 그저 우리 아이들 보는것만으로도 행복해하시는 어르신들이

사람이 무척 그리우셨던건 아닐까하는 생각이들어 마음이 아파왔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우리가 함께 찬양을 불러드릴때 무척 좋아하셨습니다.

꼬이꼬이 접어두셨던 천원짜리를 기꺼이 우리 아이들에게 이쁘다며 용돈을 주시는

할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 뭉클 저며옵니다

어르신들께 점심을 배식해드리고, 식사하시는 걸 도와드리는 것으로 봉사의 시간을

접으며 다음달 뵐때까지 건강하시라고 인사를 하고 소망의 집을 나왔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시간이 지나면 세월을 업고산다' 는

소망의 집 벽에 붙은 포스트의 사진과 글 문구가 오늘 우리의 작은 섬김을 그냥 헛되이

보내지 않게 했습니다.

다음 달에 갈땐 더 준비된 몸과 마음으로 아름답게 섬기고 올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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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cellent.........................와...놀랍네요..확장되고 응용되는 것이 그 속 줄기가 잘 살아 왕성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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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쟁이목장! 정말 대단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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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수록 탐나는(?), 닮고싶은 목장입니다.... 섬김의 본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심에 경의를 표합니다..amazing20을 이루어 가시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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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사람답게 산다는것, 사람이 아름답다는 말이 이 목장에 어울리는말이 아닐까 싶어요! 가슴한켠이 따뜻해져 옵니다.수고와 섬김이 하늘에서 해같이 빛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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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의 한계를 뛰어 넘는 멋진 목장 담쟁이 화이팅~~
  • profile
    2010년사역으로 매월 봉사활동을 자녀들과 함께 가자고 했을때 동의해준 목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자녀들 또한 낮설고 어색한 자리인데도 함께해줘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담쟁이를 함께 세워가는 목원님들과 자녀들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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