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게시판
처음 다운교회 오신 경준이 어머님께...
선생님,근 일년반만에 연락을 드린 것 같은데
너무나 반갑게 받아주시고, 오늘 교회까지 오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감격스럽습니다.
제가 선생님 댁에 드나들때에도 언제나 분에 넘치게 잘 해 주시고
끝없는 배려로 감동을 시키시더니
오늘은 또 맛있는 단감을 두 팔 무겁게 가져 오셨네요..
특별히 현준이가 너무 맛있게 먹습니다.
두 접시째 깍아내고도 그득한 단감봉지를 보자니 우리집에 먹을 것이 넘쳐나는 양
마음조차 부릅니다..
아까 도서관에서 하신 말씀..
"오후예배까지 다 드리고 가는 사람이 있어요...?"
순간 뜨끔하고 순간 부끄럽고 순간 마음이 아팠습니다..
선생님,다운교회로 오시라고 한건 저지만
절대로 절대로 저처럼 신앙생활하지 마시고
말씀을 통해 배운대로 신앙생활하시기를 바랍니다..
그저 제 바람에 마음만 바빠서 오후예배 못 드리고 가는 저를 닮지 마시고
결혼 전에 믿었던 예수님,
경준이 세례받게 하고 싶어 교회오게 만드신 그 예수님 쫓으시길 진심으로 간구합니다.
다운교회 안에서 선생님도 저도 한 집안의 믿음의 가장이 되는 복을 마음껏 누리는
그 날을 기대해 봅니다..
우리 연약함을 아시는 성령께서 우리 만남 가운데 함께 하시기를,
그리고 서로 격려하며 든든히 서 가기를 기도합니다.
선생님,
감사하고 또 사랑합니다.
선생님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