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부
(정도사 칼럼) 情(정)과 疎(소)
情(정) 과 疎(소)
예쁜아이 소식지를 발행한지 8개월이 지났습니다. 제가 예쁜아이 영아부, 유아부, 유치부 세 부서를 담당하고 있다보니 주일에 예쁜아이 세 부서와 소통할 시간이 부족해서 情(정)을 나누고 疎(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예쁜아이 소식지를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예쁜아이 소식지를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4시간 정도입니다. 그리고 매주 소식지를 발행하려고 하니 매주 새로운 사진이 필요한데, 부서별 기자 선생님께서 사진을 촬영해주시고 잘 올려주셔서 매주 소식지에서 아이들의 새로운 사진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자 선생님께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런데 가끔 이렇게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든 소식지가 배부되지 않고 부서에 그대로 있거나, 쓰레기통에 버려진 걸 보면 가슴이 쓰립니다. 한 번 보고 버려지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라 어쩔 수 없는데도 버려지거나 남겨진 소식지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좀 그렇습니다. 한편으로는 제가 예쁜아이 소식지에 유난히 정성을 들이고 있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이제 때가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예쁜아이 소식지를 함께 제작할 선생님을 모집합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토요일 중에 소식지 제작을 하려고 합니다. 소식지 제작으로 섬겨주실 분은 정정교 전도사님께 신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