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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부


예쁜아이 12번째 칼럼


 


사랑하면 희생합니다


 


 저희 집에 같이 사는 아기가 있습니다. 그 아기의 별명을 에너자이저(팔굽혀펴기를 1,000,000번 넘게 하는 건전지)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어찌나 부지런히 움직이는지 20년 어린이집 교사 경력이 있는 분이 오셔서 아기를 보고 감탄하며 하는 말이... 얘는 잠시도 가만히 앉아있지 않네... 였습니다. 이렇게 부지런하다보니 부딪히고 다치는 일이 많습니다. 특히 침대에서 떨어지는 사고는 정말 위험했습니다.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져 머리를 부딪혀서 주먹만한 혹이 나고 침대 모서리에 떨어져 찍혀서 머리가 찢어질 뻔 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본 저희 부부는 결단을 내려야 했습니다. 예전부터 침대를 치울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침대를 치우기로 했습니다. 침대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게 아쉬웠지만 아기의 안전을 위해서 포기하고 희생했습니다. 그리고 가구의 모서리마다 안전 보호대를 붙였습니다. 태어난지 8개월 되었는데, 뭐든지 잡고 일어서려고 합니다. 일어섰다가 균형을 잃고 넘어지는 일이 많았기에 아기의 안전을 위해서 가구를 희생했습니다. 사랑은 이렇게 좋아하고 아끼던 것들을 포기할 수 있도록 해주고 희생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희생하고 포기 못하겠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는 것인지 한번쯤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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