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베어 한마디 35> Word & World! (말씀과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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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교회학교에서 일년 중 가장 큰 행사를 꼽으라면 수련회(캠프)일 것입니다. 건강하고 균형잡힌 은혜의 체험이 아닌 감정에만 치우쳐진 현재 많은 수련회의 분위기에 대해서 우려를 하고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아울러서 매 주일 평상 시의 예배에서 승부를 걸어야지, 1년에 1-2번의 수련회에 비정상적으로 기대는 것은 바른 교육의 방향이 아니라고 말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수련회(캠프)가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캠프나 수련회의 중요성을 평가절하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보통 2박3일의 수련회나 캠프를 통해서 청소년들과 최소한 50시간 이상을 하나님께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데 보통 1년 52주를 펼쳐 보면 매 주 1시간 예배를 드릴 때 평상 시 교회학교에서는 1년에 52시간을 청소년들의 영적성장을 위해 쓰고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한 수련회(캠프)는 보통 교회학교의 1년 영적농사의 농도와 에너지를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련회(캠프)에만 비정상적으로 의지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그럼에도 1년의 영적농사가 한 캠프(수련회)에 달려 있다는 중요성은 인식해야만 합니다.
올해 여름에도 우리 청(소)년들이 하나님께 집중하고 또한 신앙공동체를 아름답게 세우는 시간을 가지고자 7월31일부터 8월3일까지 3박4일동안 파워틴 여름캠프를 ‘제주도’에서 가지게 될 예정입니다. 특별히 이번 여름캠프는 Word and World!(말씀과 세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세 가지의
방향성을 가지고 준비될 예정입니다.
a. 큐티중심의 캠프
수련회나 캠프는 주일 신앙교육의 연장선이 되어야 함을 믿습니다. 년초부터 다운공동체 교회 교육부서는 큐티중심의 설교와 예배, 그리고 소그룹운영으로 우리의 다음 세대를 신앙교육하고 있습니다. 이번 캠프에서도 동일하게 그 동안 해왔던 큐티교육을 좀 더 강화하고 심도있게 하고자 합니다. 매일 저녁 큐티나눔을 하고 그 큐티본문으로 설교를 듣고 큐티의 본문을 근간으로 하여 삶을 나누고 또한 기도하는 은혜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b. 참가자들이 스스로 기획하는 캠프
보통 교회의 수련회나 캠프를 보면 교사와 교역자가 모든 것을 기획하고 준비하고 인도합니다. 일반적으로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너희들을 아무 것도 안해도 돼! 그냥 은혜에만 집중하면 돼!”라고 이야기하면서 그냥 떠 주는 (은혜의) 밥을 먹는 그림의 수련회입니다. 그러나 정말 우리 청(소)년이 건강한 영성을 훈련하는 수련회(캠프)는 참가하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캠프를 섬기고 기획하는 시간이 되야 함을 믿습니다. 그래서 이번 캠프는 저녁 은혜의 시간을 제외하고는 모든 순서를(특별히 오후 프로그램을) 청소년 참가자들이 서로 기도하고 논의하고 기획하며 준비하는 캠프로 만들려고 합니다.
c. ‘창조’와 ‘순례’의 캠프
제주도라는 이미지 때문에 이번 캠프가 ‘노는’ 시간이 되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는 분들도 계심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이번 캠프는 ‘창조’와 ‘순례’의 키워드를 가지고 오후에는 소그룹으로 나뉘어져 단순한 관광지를 도는 것이 아니라 자연체험을 통해 창조주 하나님에 대하여 묵상하게 하고 또한 제주도 내 기독교 유적지를 사전조사 및 탐방을 하여 기독 순례자 정신을 좇는 캠프기 될 것입니다. 아울러서 위에 언급하였듯이 매일 저녁은 큐티묵상 중심의 예배와 나눔 그리고 기도의 시간을 통해 영성도 잡는 캠프를 가질 예정입니다.
굳이 제주도까지 가서 캠프(수련회)를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있으신 분들도 있음을 압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교회캠프나 수련회 하면 많은 청소년들에게 “와! 가고싶다!”보다는 “올해 또… 뭐 특별한 것이 있겠나..”라는 분위기가 보편적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듯 싶습니다. 특별히 올해 같이 숫자적으로 가장 열악하고 어려운 시기에 여름캠프 홍보나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상대적으로 더욱 더 어려움을 느낍니다. 그래서 올해 다시 한번 제주여름캠프라는 좀 더 과감하고 파격적인 아이템으로 청(소)년들에게 은혜의 불씨를 일으키고자 합니다. 절대로 이벤트적으로 난관을 헤쳐나가겠다는 의도는 아닙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싶다!”라는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캠프의 프레임 안에서 ‘영’성이 있는 캠프를 꼭 만들어 내겠습니다.
파워틴 여러분! 이번에 꼭 함께 같이 합시다! 파워틴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께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캠프 회비가 예년보다 높아 회비에 대한 부담을 드리게 됨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청(소)년 자녀의 1년의 영적농사가 달려있는 캠프에 함께 할 수 있도록 간절하게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