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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틴 사역을 하면서 참으로 아쉬운 것은 청()년들과 지낼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주일예배, 그리고 양육에 들어오지 않고서는 파워틴들과 교제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주일에 만나더라도 거의 모든 아이들과는 말 한 번도 섞지 못한 채 몇 년을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고민을 하다가 시작하기로 결정한 것이 부릉부릉 기도회입니다. 부릉부릉 기도회란 파워틴 한명 한명을 등교 시간에 만나자는 의도입니다. 가능하면 세 가지를 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는 운전입니다. 그 날 만나는 아이 집으로 가서 학교에 차로 등교를 시켜 주는 것입니다. 운전하면서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 학교, 가정 그리고 교회생활은 어떤지 그리고 기도제목이 있는지 물어 보면서 짧으면 10분 길면 20분정도 되는 등교시간 동안 그 아이의 삶을 듣고 기도제목을 찾으려 합니다. 두 번째는 아침식사입니다. 아침식사를 하지 못하고 등교하는 파워틴들을 위해 맥모닝을 픽업해서 학교까지 가는 시간동안 먹게 하는 것입니다. 입이 열리면 마음도 열린다고 차 안에서 작은 음식이라도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면, 무뚝뚝한 아이들도 곧잘 자신의 이야기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도입니다. 학교에 도착하면 등교하기 전에 차 안에서 나눴던 이야기들을 토대로 해서 그 아이와 학교를 위해 중보기도를 합니다.

 

현재까지 5학교 그리고 5명의 아이들과 이 부릉부릉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매일을 할 수 없어 매 주 이틀 정도 이 부릉부릉 기도회를 하려고 합니다. 욕심은 -대략 계산을 해보면 5~6개월 정도 꾸준하게 부릉부릉 기도회를 해서 현재 파워틴에 출석하는 모든 아이들과 최소한 1번은 아침에 만나 이야기하고, 식사하고, 기도하려 합니다.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어떤 친구들은 아침에 피곤한데, 전도사님을 만나야 하나?‘ 겉으로 얘기는 안하지만 귀찮아 하는 표정을 읽습니다. 그러면 마음 한 구석에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울컥하곤 합니다. 그러나 그런 마음, 속으로 삼키고 정말 파워틴 한명 한명에게 관심으로 가져가는 것으로 다시 사역의 초심을 회복하고자 합니다. 삯꾼처럼 일하지 않고 정말 하나님의 마음으로 나에게 맡겨주신 어린 영혼들 품고 사랑하기로 결단합니다. 바램이 있다면 이 열정이 전이되어서 부릉부릉 기도회가 필립박 전도사의 개인의 몸부림이 아니라 파워틴 교육목자님들도 같이 하는 무브먼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교육목자님들 절대로 부담갖지 마세요^^; 그저 바램일 뿐입니다)

 

파워틴의 부흥과 또한 우리 청()년 자녀들이 복음과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변화되어지는 사역의 열매들을 더욱 더 풍성하게 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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