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분들이 연어를 잘 아실 것입니다. 연어는 원래 민물에서 태어납니다. 그러다 성장을 하게 되면 바다로 내려가 살게 되지요. 그러나 산란기가 되면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회귀의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몇천 킬로가 되는 거리를 주둥이가 깨지고 아가미가 터지는 악조건을 이기고 거슬러 올라 알을 낳는 회귀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로마서 12장 2절에 사도 바울은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로 말하고 있습니다. 파워틴들이 이와 같이 이 세대의 풍조에 맞서 연어처럼 거슬러 올라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루어 가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세우는 2016년 한 해를 만들고자 합니다.

특별히 네 가지 사역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큐티교육’입니다. 청소년 각 개인이 스스로 또한 가족과 함께 정기적으로 큐티를 하며 말씀의 중심을 잡아갈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목장의 체질도 변화시키고자 합니다. 그냥 삶나눔이 아니라 큐티를 통해 받은 말씀을 바탕으로 삶을 나누는 그림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리 파워틴들이 말씀으로 자신의 진정한 내면을 대면하고 또한 삶의 고난을 해석할 수 있는 수준까지 나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두 번째는 ‘진로교육’입니다. 세대통합예배 설교에서도 인용을 했는데, 세계적인 기독교 변증가인 오스 기니스란 분이 그의 가장 유명한 저서인 <소명>이란 책에서 1차적 소명과 2차적 소명이란 말을 씁니다. 1차적 소명은 하나님께로의 부르심입니다. 그러니까 구원입니다. 2차적 소명은 어디론가의 부르심입니다. 그것은 교사로의 부르심과 같이 어떤 직업으로의 부르심일수도 있고, 캄보디아로의 부르심과 같이 어느 지역으로의 부르심일 수도 있습니다. 그 동안 교회교육이 주님께 돌아오게 하는 교육에 많이 힘썼지만, 교회에서 다시 세상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은 부족했음을 봅니다.우리 자녀들의 신앙교육에 대하여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이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신앙교육과 함께 우리 자녀들이 일상의 삶에서, 세상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을지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준비시키는 교육도 함께 가야 함을 믿습니다.

세 번째는 ‘거룩과 순결 교육’입니다. 1994년 청소년교육선교회가 중고생을 대상으로 혼전 순결에 대한 의식을 조사한 결과 63.5%가 ‘남녀 모두 지켜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지금 기독 청소년의 36.8%만이 ‘결혼 전에는 절대로 성관계는 안 된다’고 응답했으며, 비기독교 학생의 18.0%만이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해 성문화는 이미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동성애에 대한 의식은 더욱 심각해 전체의 27.2%만이 ‘동성애는 절대로 불가하다’는 답변을 했을 뿐, 비기독 청소년의 65.8%가 ‘사랑한다면 동성애도 가능하다’고 답했고, 기독 청소년 역시 37.7%가 ‘사랑한다면 가능하다’고 지지를 보냈습니다. 이러한 악한 세대 가운데 다시 한번 우리 기독청소년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룩하고 순결을 회복케 하는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자 합니다.

네 번째는 ‘스마트미디어 절제교육’입니다. 파워틴은 이미 겨울 수련회를 통하여 개인과 목장의 차원에서 스스로 스마트 미디어 절제규칙을 만들어 지키고 있습니다. 올 해 스마트 미디어 전문가를 초청하여 다음세대의 의식을 좀먹고 있는 스마트 미디어를 어떻게 절제할 수 있는지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교회적으로 스마트폰 절제 무브먼트(Movement)를 일으키고자 합니다. 그래서 2016년은 본격적으로 스마트 미디어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2016년 한 말씀으로 청(소)년 세대를 세우고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는 멋진 한 해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