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창세기 12장 9절-20절

제목: 약속의 땅에도 기근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가나안 땅에 기근이 임하여 아브람이 이집트로 내려가는 이야기로 시작이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영적진리를 발견합니다.

1. 약속의 땅에도 기근은 옵니다.

아브람의 입장에서 얼마나 황당합니까? 하나님의 땅에 마침내 도착을 했습니다. 가나안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입니다. 풍요의 땅입니다. 그런데 이 땅에 도착하니 기근이 임한 것입니다. 약속의 땅에도 기근은 있습니다. 우리도 동일한 경험을 하지 않습니까? 예배 빠지지 않고 열심히 신앙생활 했는데 대학에 떨어집니다.. 교회를 다니는데 오히려 가족이 더욱 더 불화하는 이유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요?” 질문할 수밖에 없는 일들이 일어 납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예수 믿으면 복 받는다. 예수 믿으면 부자가 되고 성공하는 삶을 산다는 믿음을 기복신앙이라고 합니다. 이 기복신앙은 비성경적인 신앙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도 기근이 있고, 고난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음에도 왜 기근이 있고 고난이 올까요? 바로 그 기근과 고난은 나를 성숙하고 성장하게 하는 밑거름이 됩니다. 하나님 밖의 기근은 나를 병들게 하지만 하나님 안의 기근은 나를 강하게 합니다. 이런 하나님 안의 고난을 보석과 같은 고난이라고 표현합니다.

2. 하나님 안의 고난, 보석과 같은 고난은 견뎌야 합니다.

하나님 밖의 고난은 우리를 병들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안의 고난, 보석과 같은 고난은 다릅니다. 그 안에서 견뎌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아브람은 기근이 이르렀을 때 약속의 땅을 버리고 애굽땅으로 피해 버리고 맙니다. 고난에 대하여 견디지 못하고 그 것을 피하는 대표적인 두 가지 행동은 핑계와 거짓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핑계대고, 거짓말하는 아브람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과 동일하지 않습니까? 어떤 어려움이 닥쳐오면 핑계와 거짓말로 모면하려하는 약한 모습이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두 가지를 기억하십시다. 첫 번째 약속의 땅에도 기근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삶에도 고난은 있습니다. 하나님 밖에서의 고난은 우리를 병들게 하지만 하나님 안에서의 고난은 나를 강하게 합니다. 그래서 두 번째, 하나님 안에서의 고난과 기근은 견뎌야 합니다. 더 이상 핑계와 거짓으로 기근을 피하려 애굽땅으로 내려가는 잘못된 선택을 반복하지 맙시다. 힘들어도 눈물나게 힘들어도 견디고 견딥시다. 어떠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강하게 하시고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