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캠프를? 그 것도 1월1일에? -테디베어 한마디(11)
일반적인 교회학교에서 일년 중 가장 큰 행사를 꼽으라면 수련회(캠프)일 것입니다. 건강하고 균형잡힌 은혜의 체험
이 아닌 감정에만 치우쳐진 현재 많은 수련회의 분위기에 대해서 우려를 하고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아울러서 매 주
일 평상 시의 예배에서 승부를 걸어야지, 1년에 1-2번의 수련회에 비정상적으로 기대는 것은 바른 교육의 방향이 아니
라고 말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수련회(캠프)가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캠프나 수련회의 중요성을
평가절하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보통 2박3일의 수련회나 캠프를 통해서 청소년들과 최소한 50시간 이상을 하나님께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데 보통 1년 52주를 펼쳐 보면 매 주 1시간 예배를 드릴 때 평상 시 교회학교에서
는 1년에 52시간을 청소년들의 영적성장을 위해 쓰고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한 수련회(캠프)는 보통 교회학교의 1
년 영적농사의 농도와 에너지를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련회(캠프)에만 비정상적으로 의지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그럼에도 1년의 영적농사가 한 캠프(수련회)에 달려 있다는 중요성은 인식해야만 합니다.
이 겨울 우리 청(소)년들이 하나님께 집중하고 또한 신앙공동체를 아름답게 세우는 시간을 가지고자 1월1일부터 3일
까지 2박3일동안 겨울캠프를 ‘제주도’에서 가지게 될 예정입니다. 신년에, 그 것도 제주도에서 캠프를 한다는 것에 고
개를 갸우뚱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a. 왜 1월 1일에?
지난 2년간 파워틴 청년팀은 라이즈업 울산에서 주최하는 ‘틴즈 캠프’(위탁 연합수련회)를 참여했습니다. 지난 2년간
연합 수련회를 참가함으로 좀 더 크고 넓은 하나님을 체험하는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면 올 해에는 다시 자체 캠프를
함으로서 파워틴 공동체성을 세우고 청년팀이 은혜 가운데 뭉치는 방향성으로 기획을 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자체 캠프를 하게 될 경우 교사가 필수적으로 같이 해야 하는데 현재 청년팀을 섬기는 교육목자님들 대부분이 직장과
일을 하는 관계로 휴가 기간이 아닌 경우에는 주 중에 시간을 내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1월 1일과 같은 휴일을 끼지
않고서는 같이 하기가 어렵기에 1월 1일 휴일을 끼어 일정을 잡았습니다. 아울러서 올해 고3이 진급한 후에 최대한 빠
른 시일의 캠프를 가지는 것이 파워틴이 위축되지 않고 다시금 새로운 마음으로 은혜공동체로 세워지는데 중요함을
깨달아 캠프일정을 일찍 잡았음을 말씀드립니다.
b. 왜 제주도에서?
파워틴에서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최소한 3-4번 이상의 캠프(수련회)를 참여해 왔습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교회
캠프나 수련회 하면 많은 청소년들에게 “와! 가고싶다!”보다는 “올해 또… 뭐 특별한 것이 있겠나..”라는 분위기가 보
편적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듯 싶습니다. 특별히 올 해 같이 많은 수의 진급생이 있는 시기에는 더욱 더 겨울캠프 홍
보나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참으로 어려움을 느낍니다. 그래서 올 해에는 제주겨울캠프라는 좀 더 과감하고
파격적인 아이템으로 청(소)년들에게 은혜의 불씨를 일으키고자 합니다.
혹 이 어려운 시기에 굳이 제주도까지 가서 캠프(수련회)를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있으신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감
히 말씀드리는 것은 올 해 대부분의 아이들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이 제주도 겨울캠프가 다시금 파워틴이 열정있는
공동체로 2014년을 달려가고, 또한 우리 청(소)년 자녀들이 의미있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다시금 헌신하는 가장 좋은 시간이 될 것임을 믿습니다. 마음껏 기도와 격려해 주시고 또한
후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