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K어린이팀
(정칼럼) 유대인 자녀교육 세미나를 다녀와서
(정칼럼) 유대인 자녀교육 세미나를 다녀와서 (부제: 성경 암송 합시다!)
지난 14일(화) 서현교회에서 열린 유대인 자녀교육 세미나(부제: 우리 자녀 천재로 만들기 프로젝트)에 다녀왔습니다.
핵심적인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신앙은 표현이다. 자신의 신앙을 표현하는 것은 구원과도 연관이 있다.”
“하나님께서 신명기 6장 5절에 마음, 뜻,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이 6절 말씀에 나온다.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것이다.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방법이 성경을 암송하는 것이다.”
“먼저 부모가 성경을 암송해야 한다.”
“(신6:7) 부모에게 주어진 사명이 자녀들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하도록 하는 것이다.”
“(신6: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여기서 가르치다 라는 단어의 히브리어 원어 의미는 송곳으로 찔러 새기다 이다. 가르치는 새겨지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서 히브리 교육은 반복 교육이다.”
“10살 이전에 모세오경인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약 5,852절)을 다 외우도록 한다. 그래서 13세가 될 때, 유대인은 바 미쯔바(바: 아들, 미쯔바: 계명 = 말씀의 아들이 되는 예식. 성인식이라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를 거행한다.”
이 세미나를 통해서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암송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를 따라 교회에 다닐 때, 매년 교회에서 주최하는 성경 암송 대회가 있었습니다. 성경책 한 권을 정해서 1장부터 외울 수 있을 만큼 통으로 암송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저와 제 동생이 성경 암송 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성경 암송을 시켰습니다. 정해진 분량만큼 성경을 암송하지 못하면 놀 수도 없었기에 열심히 암송했습니다. 그렇게 부모님의 도움(?)으로 1달 정도 준비해서 대회에서 1등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볼 때 안타까운 점은 비록 대회에서는 1등을 했지만, 대회가 끝나고 외웠던 말씀을 다 잊어버렸습니다. 대회가 있을 때만 성경을 암송하는 것이 아니라 힘은 많이 들었지만, 지속적으로 성경을 암송했더라면 그 말씀이 머리에는 새겨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홈스쿨을 하면서 자녀들에게 성경을 암송하도록 하는 부모님이 오셔서 간증도 하고 자녀들이 성경을 암송하는 시범도 보았습니다. 한글뿐만 아니라 심지어 영어로도 암송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을 암송하면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읽어야 할 책을 3번 정도 읽으면 사진을 찍듯이 암기가 되고, 그래서 공부를 잘하게 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물론 성경을 많이 암송해도 고쳐야 할 자녀들의 태도가 달라지지 않아서 아쉽다고 말했지만, 언젠가는 자녀들의 머리에 새겨진 말씀이 마음에 새겨질 때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교회 학교에 적용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됩니다. 먼저 성경을 암송하는 어린이들은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공립 교육을 받는 어린이들이 아니라 교회에서 홈스쿨링을 하는 어린이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에게 성경 암송은 문화라 쉬운 일이 될 수 있지만, 비유대인은 저희들은 성경을 암송하는 것이 문화가 아니기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암송하는 것이 중요하고, 특별히 자녀 교육에서 성경 암송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부터 성경 암송을 실천하고, 자녀에게도 성경을 암송하도록 하려고 합니다. 함께 성경 암송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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