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사 칼럼) 교회 보냈더니... (우아달 어린이팀편)

  2013년 어린이팀 사역을 맡게 되었을 때, 가장 친한 친구들을 어린이팀에 데리고 나오지 않는다면, 어린이팀의 미래가 없겠다는 생각으로 어린이 사역의 목표를 가장 친한 친구들을 어린이팀에 데리고 오는 일(영혼구원)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예산의 가장 큰 비중을 영혼 구원에 두고 친구를 어린이팀에 데리고 오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지금까지 62명의 어린이가 어린이팀을 방문했고, 지금도 계속해서 출석하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작년 5월 8일(수)이었습니다. 효림이를 따라서 어린이팀에 처음 나온 김태O 어린이가 있었습니다. 친한 친구를 데리고 어린이팀에 나온 효림이가 기특해서 친구인 김태O 어린이와 함께 햄버거를 사줬습니다. 그 때 김태O 어린이 사촌 오빠인 김준O 어린이를 처음 만났고 김준O 어린이에게도 햄버거를 사줬습니다. 그리고 2013년 5월 12일(주일) 어린이팀에 나오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놀랍게도 그 날 약속대로 김준O 어린이가 어린이팀에 나왔습니다. 약속을 지켜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 때 김준모 어린이를 박찬우 선생님 모둠으로 배정했었습니다. 처음에 김준O 어린이가 왔을 때, 굉장히 에너지가 넘치는 활발한 어린이였습니다. 부모님께서 김준O를 저희 어린이팀에 보내면서 그 점을 가장 염려하셨습니다. 에너지가 넘쳐서 방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였습니다. 그 우려가 현실이 되었습니다만, 선생님들께서 사랑으로 품어주시고 인내해주셨기에 한 어린이가 어린이팀에 정착할 수 있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날부터 박찬우 선생님께서 김준O 어린이를 위해서 새벽마다 기도하셨을 것입니다. 기도를 통한 관심과 사랑 덕분에 지금까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어린이팀에 계속 나오고 있고, 얼마 전에는 동생을 데리고 교회에 나오고 있습니다.

  박찬우 선생님의 기도가 드디어 결실을 맺은 것 같습니다. 넘치던 에너지를 조절하지 못했던 어린이가 지금은 에너지를 조절할 줄 아는 어린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박찬우 선생님의 기도와 관심을 통해 자녀가 변화된 모습을 보고 김준O 부모님께서 박찬우 선생님과 교회에 대한 마음이 많이 열린 것 같습니다. 가끔씩 특별 행사 때, 예배에 참석하셨고, 부활절 VIP 초청 만찬에도 참석해주셨고, 부모님을 초청해서 어린이팀에서 예배 드릴 때도 참석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주일(6월 1일)에는 드디어 예배 중에 헌신대에 나와서 다운공동체교회 교인이 되겠다고 교인 등록을 신청하셨습니다. 게다가 예수 영접 모임도 참석하겠다고 신청하신 것입니다.

  자녀가 교회에 나오는 것을 통해서 부모님이 교회에 나오게 되셨습니다. 이와 같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박찬우 선생님의 새벽마다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기도와 VIP를 향한 섬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팀에 처음 나오는 어린이가 많이 있습니다. 지난 5월에만 10명에 가까운 어린이들이 어린이팀에 처음 나왔습니다. 박찬우 선생님처럼 그 어린이를 향한 많은 관심과 사랑,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기도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어린이팀에서 처음 있는 놀라운 일입니다. 이런 일이 이번 한 번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어린이팀에서 계속 일어나길 소원하고 기도합니다.

  한 선생님의 기도와 관심으로 한 어린이가 변화되고, 그 선생님의 기도와 섬김으로 그 어린이의 부모님이 교회 나와서 교인 등록했고, 예수 영접 모임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혼구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어린이팀이 되길 소원하며 오늘도 기도하며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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