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K어린이팀
(정칼럼) 사라져버린 두 개의 닭다리
(정도사 칼럼21) 사라져버린 두 개의 닭다리
이번 주 수요일이었습니다. 식사하기 위해 울산대 맞은 편 XX XX 식당에 갔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자리가 없어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대학생들이 많은 찾는 식당이었기에 가격도 싸고 양도 푸짐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드디어 저희 순서가 되어 찜닭 한 마리 반을 시켰습니다.
잠시 후 테이블에 나온 찜닭을 보니 생각보다 양이 적었습니다. 그리고 한 마리 반을 시켰으면 닭다리가 3개 들어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닭다리가 1개 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 있는 닭다리 한 개도 온전한 닭다리가 아니었습니다.
먹음직스러운 찜닭을 보면서도 기분이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계산할 때보니 가격도 싼 게 아니었습니다. 다른 가게와 비슷한 가격이거나 조금 더 비싼 것 같았습니다.
물론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먹고 싶은대로 밥을 리필해서 먹을 수 있었고, 시원한 식혜와 원두 커피를 무료로 제공해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찾지 못한 두 개의 닭다리에 마음이 상했고 마음 속으로 다시는 이 식당에 오지 않을 것이라고 작정하고 나왔습니다.
닭 다리를 먹지 못해서 마음 상한 것도 있지만, 손님에게 정직하지 않은 주인의 모습이 저를 분노하게 했습니다. 눈 가리고 아웅 하듯이 닭 다리 두 개를 빼더라도 손님이 알아차리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거나, 아니면 알아 차리더라도 상관없다는 태도였기에 더욱 기분이 나빴습니다. 속으로는 가게 주인을 불러서 닭다리 두 개 어디 갔느냐고 따지고 싶었지만, 함께 식사했던 분들에게 쪼잔하게 보일 것 같아서 못했고, 손님이 먹은 거 아니냐고 물으면 증거가 없으니 화만 낼 것 같아서 참았습니다.
두 개의 닭다리 사건으로 인해 분노하고 다시는 오지 않으리라 결단하며 식당을 나오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나에게 정직하지 않은 모습은 없을까.......' 하며 순간 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2주 전, 어린이팀 예배 중에 봤던 영상 중에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병아리 죽이기" 미션을 수행하 던 한 학생이 하나님께서 보시지 않는 곳이 없다며 미션을 포기했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하나님께서 안 계시는 곳이 없고, 다 보고 계신다는 사실을 안다면, 알면서도 하나님을 속이는 행동을 하거나, 반대로 정직을 선택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인생은 선택입니다. 저희들 앞에 놓인 선택의 갈림길에서 정직을 선택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세상을 살면서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 분들은 조금 힘들더라도 정직을 선택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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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뮤지컬 "노틀담의 곱추" 관람
- 일시: 5월 4일(토) 11시
- 교회 출발 시각: 5월 4일(토) 10:30
- 장소: 울주문화예술회관
2. 어린이날 선물 준비 및 포장
- 일시: 5월 4일(토) 오후 2시
- 장소: 3층 십자가홀
3. 스페셜 GMK 예배
- 일시: 5월 5일(주일) 11시 30분
- 장소: 본당
1) 시나리오
2) 생일 축하 순서 (5월 생일자 명단)
- 이화윤(5.6) 이예원(5.11) 이예은(5.16) 정예원(5.26)
3) 스페셜 순서 (과자 뷔페)
- 일시: 12시 30분
- 장소: 3층 십자가홀
- 방법:
(1) 스페셜 순서 준비: 5월 5일(주일) 11:00~11:15 3층 십자가홀
4. 모둠별 모임 교재
1) 5월 5일 과자 뷔페
5. 베프 티켓 획득한 어린이
-1차: 김태희(우효림) 곽선호(김태현) 윤유상(박다은) 김윤수(문정빈) 선형준(최은혁) 임주현(최은혁)
-2차: 김채민(박건우) 김채원(박주연) 박다은(이채림) 진가윤(우효림)
-3차: 박성현(박건우) 박가연(박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