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K어린이팀
(정 칼럼) 70만원으로 얻은 교훈
70만원으로 얻은 교훈
정정교 전도사 칼럼14
기나긴 겨울이 끝나고 따뜻한 봄이 왔습니다. 학교에도 봄이 왔습니다. 대학원 신학기가 시작되어 그동안 뵙지 못했던 교수님들과 함께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시간이 퇴근 시간이라 차가 많이 밀렸습니다. 거북이 걸음으로 엉금엉금 가던 중 어디선가 타는 냄새가 났습니다. 차에서 타는 냄새가 날 때는 큰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제 차인가 싶어서 계기판을 확인해보니 엔진 RPM 계기가 이상하게 오르락 내리락 했습니다. 창문을 열어 주변을 살펴보니 하얀 연기가 나는 문제의 차량은 다름 아닌 제 차였습니다.
비상등을 켜고 급하게 근처 카센터를 찾아 달렸습니다. 엔진 오일을 확인하고 엔진 뚜껑을 열어보니 실린더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노후된 차량에서 많이 나타나는 문제였습니다. 제 차와 똑같은 문제로 수리하고 있는 차량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사고로 받은 충격과 스트레스가 컸습니다. 월요일에 차량 수리를 맡기고 화요일에 수리된 차량을 찾으러 부산을 다시 다녀와야 했습니다. 왔다갔다 하는데 4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시간도 시간이었지만 수리비가 70만원 가까이 나왔습니다.
중고차를 70만원에 구입해서 지금까지 수리비만 300만원 가까이 들었는데 또 수리비 70만원이 든다고 하니 한숨만 나왔습니다. 더 안타까운 건 카센터 사장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안을 열어서 보면 볼수록 고쳐야 할 곳이 계속 보여서 그냥 탈 수 있을 때까지만 타는 게 좋겠고 다음에 차가 고장나면 폐차시키는 게 좋을 거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차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가 갑자기 일어난 게 아니었습니다. 몇 주 전부터 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고, 가속 페달을 밟아도 차가 나가지 않는 등 몇 가지 문제들이 이미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운전하는데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기에 무시하고 지나갔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고장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미리 카센타를 찾아가 차량 점검을 받지 않은 것은 제 실수였습니다. 이렇게 모든 문제는 발생하기 전에 이미 작은 문제들이 나타납니다. 그런 문제들을 쉬쉬하면서 넘어가거나 그냥 넘겨버리면 나중에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역을 하면서 생기는 작은 문제들을 그냥 넘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작은 문제들이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지나칠 정도로 사역을 꼼꼼하게 준비하고 진행하는 이유 또한 이러한 작은 문제들을 사전에 막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아시고 이해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몸을 돌아보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어느 분이 건강검진을 받다가 몸의 이상을 발견하고 치료하기도 하셨습니다. 저도 제일 안되는 것 중에 한 가지가 이상이 느껴질 때 미리 병원 가는 건데 이 사건을 계기로 어떤 문제나 이상이 느껴질 때 될 수 있으면 일찍 그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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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프(Be.f.) 프로젝트 실행
1) 방법은 소식지를 통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2. 어린이 찬양팀과 찬양 인도(권춘봉 선생님)
- 3월 10일(주일) GMK 예배부터 권춘봉 선생님께서 어린이 찬양팀과 함께 찬양 인도를 하십니다.
- 권춘봉 선생님께서는 선곡하신 곡을 목요일이나 금요일 중으로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직장 심방 (3월 7일)
- 김영일 선생님 (현대 미포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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